최문순 지사 3월말 매각 협상 진행
계약 무산 적지 않아 신중한 분위기

강원도의회가 알펜시아 매각작업 성과 마지노선으로 언급했던 2월이 이미 경과한 가운데 매각 협상 진행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문순 도지사가 대형산불 발생 전인 지난 3월 말 중화권을 방문,알펜시아 인수를 희망한 한 기업과 매각 협상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알펜시아 매각작업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는 지난 해 1월부터 국내외 기업 등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매각 작업과 관련,최 지사가 직접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지난 해 7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번 중화권 방문 등 2차례다.최 지사와 TF는 매각 협상과 관련,일괄 매각을 전제로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TF와 협상을 진행해온 일부 해외 기업 등은 최근 현지 실사를 진행,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 계약 체결 등은 진전되지 못하고 있어 TF 역할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최 지사가 직접 협상에 나선 중화권 기업과의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앞서 진행된 일부 기업과의 협상 과정에서도 최종 계약에 앞서 무산된 사례가 적지 않았던만큼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알펜시아 매각 협상과 작업은 단기간 내 타결되는 것이 아닌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도는 최근 TF 소속 직원과 타 과 직원을 맞교환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