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주변 폐가구 등 쓰레기 방치
관광지 경관 훼손·교통안전 우려

▲ 강릉 진리항 도로주변에 폐가구 등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있다.
▲ 강릉 진리항 도로주변에 폐가구 등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있다.

강릉 사천면 진리항으로 향하는 도로주변의 쓰레기 무단 투기로 관광지와 마을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시민·관광객에 따르면 사천진리항 물회마을로 들어가는 사천진리 해변길 도로 주변에는 서랍,침대 등 폐가구와 폐타이어,찢어진 고무대야,전기장판 등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들이 무더기로 쌓여있다.

이에 주민들은 관광체험어촌으로 알려진 유명 관광지 도로변에 쓰레기 더미가 방치돼 있어 미관을 헤치고 있다며 수거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쓰레기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도로 위로 나뒹굴어 교통안전 우려도 제기된다.

주민 김모(72·여·사천면)씨는 “시에서는 생활쓰레기를 비롯 폐기물스티커가 붙은 쓰레기만 수거하기 때문에 벌써 수년째 폐기물들이 방치되고 있다”며 “경고장과 플랜카드 등을 붙여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제대로 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 위주로 CCTV를 설치하는 등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근절이 쉽지않다”며 “향후 단속을 강화하고,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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