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대진표 확정
오늘부터 사흘간 조별리그 진행
박인비, 장은수·임은빈 등 한조

▲ 14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조 추첨식에서 박인비와 최혜진 선수가  대회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명준
▲ 14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조 추첨식에서 박인비와 최혜진 선수가 대회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명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한 매치플레이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의 조별 대진표가 확정됐다.‘골프여제’ 박인비를 비롯한 톱시드 16명의 선수는 14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246야드)에서 마련된 대진 추첨에서 자신의 맞대결 상대들을 직접 뽑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장은수,임은빈,허다빈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박인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승을 하고 싶다.매치플레이 특성상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타 여왕’유소연은 이 대회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우승한 김자영,김민선,임희정과 경쟁한다.유소연은 “200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유소연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어서 애착이 가는 대회다”며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번째로 참가하는 이다연(원주 육민관고 졸)은 박지영(원주 육민관고 졸),박신영,남소연과 맞대결을 벌인다.최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춘천연고)는 박주영,나희원,조아연과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장하나는 “매치플레이로 치르는 대회인 만큼 체력안배를 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진선(속초여고 졸)은 김지영,김혜선,이승연과 같은 조에서 대회를 치른다.

대회는 15일부터 사흘간 4명의 선수가 조를 이뤄서 한 번씩 맞붙는 조별리그가 펼쳐지며 각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오른다.16강부터는 일대일 녹다운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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