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남측 유일 원형보존 역사성 반영”
28일 문화재 등록안·명칭 변경 심의

속보=강원도가 남측에서 유일하게 원형보존된 고성829감시초소(GP)명칭을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로 변경하는 안(본지 4월5일자 1면)을 추진한다.

14일 문화재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오는 28일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 분과위원회를 개최,문화재 등록 예고를 마친 고성829GP에 대한 문화재 등록안 및 명칭 변경안을 심의한다.

문화재위원회는 829GP 명칭에 대해 ‘고성 동해안 ○○○ 감시초소(GP)’ 의견을 내고 이를 강원도와 국방부에 최근 회신했다.○○○과 관련,문화재청은 현 829GP 및 과거 369GP로 불린 GP를 명명하는 고유 번호를 넣는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고성 최동북단GP’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을 문화재청에 건의했다.도는 동해안GP가 해변을 감시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점,동부전선 GP의 상징성과 남측 유일 보존 역사성을 담아 고성 최동북단GP로 명칭이 변경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명칭 변경안 3개를 문화재청에 접수했다.‘평화GP’,‘금강GP’,‘율곡GP’등이다.남북 군사당국 합의로 남측에서 유일하게 원형보존된 GP의 평화적 기능 역할과 이를 관할하는 부대의 명칭을 반영한 것이다.문화재청은 고성829GP 명칭과 관련,각 기관에서 건의한 명칭을 심의,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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