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완전 정상화…2020년 3월까지 운영 예정

▲ 천리안 위성 1호 구조[기상청 제공]
▲ 천리안 위성 1호 구조[기상청 제공]
메인 컴퓨터 비정상 종료 현상을 보인 정지궤도 복합 위성 ‘천리안 1호’가 정상으로 복구됐다.

1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천리안 위성 1호 해양·통신 탑재체는 지난 13일 오후 9시 55분께 점검을 마치고 완전 정상화했다.

기상 탑재체는 10일 오후 10시 58분부터 이미 기상 관측 임무 수행을 재개했다.

천리안 위성 1호는 우주방사선 때문에 발생한 고장감시 전자모듈 오작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8일 정비를 받던 도중 지상국과의 통신오류로 메인 컴퓨터가 비정상적으로 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항우연 측은 설명했다.

2010년 6월 우주로 올라간 천리안 위성 1호는 발사 이듬해 4월부터 정상 임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임무 수명 7년을 다했으나, 기기 상태에 큰 문제가 없어서 2년 연장된 2020년 3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천리안 위성 1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이다.

기상·해양·시험통신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뒤이어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천리안 위성 2A호는 지난해 12월에 발사돼 올해 하반기부터 기상 임무를 이어받는다.

미세먼지·적조 현상 등을 더 면밀하게 감시하는 천리안 위성 2B호는 내년 상반기에 쏘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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