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17만여명
입장수입 4억1335만원

올 들어 동해안 최북단 안보관광지인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 수는 모두 17만 5376명으로 4억1335만8300원의 입장수입을 올렸다.이같은 관광객 수와 입장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7185명,2억5696만3400원에 비해 각각 61%,62%가 증가한 수치다.월별 관광객 수도 1월 4만4047명,2월 4만4824명,3월 4만5970명,4월 4만535명 등으로 꾸준해 월 평균 4만384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군은 이같이 통일전망대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전쟁의 상흔과 남북분단의 상징이었던 DMZ가 한반도 평화·번영의 전진기지로 탈바꿈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지난달 27일 처음 개방된 ‘DMZ 평화의 길’에 탐방객이 꾸준히 몰리면서 앞으로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DMZ 평화의 길’과 연계해 통일전망대와 건봉사에 이르는 약 40㎞ 구간에 거점구역을 설정,통일전망대,금강산전망대,829GP,노무현벙커,건봉사,DMZ박물관을 아우르는 한반도 평화관광 상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일 군수는 “통일전망대 관광객 증가는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시대 중심지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고성군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돼 있다고 본다”며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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