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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기업도 지역 구성원 역할해야

-삼성SDS·네이버, 상생 미흡해 기업유치 무용론 우려

데스크 2019년 05월 16일 목요일
춘천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예정인 대기업들이 지역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도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큰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춘천시 칠전동 옛 레저경영대학원과 춘천사격장 일대 4만여㎡에 조성 중인 삼성SDS 데이터센터가 다음달 완공되면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하지만 이 회사의 지역주민고용계획이 당초 춘천시가 예상했던 100명의 절반 수준인 50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당초 기업유치를 하면서 기대했던 여러 효과 가운데 고용효과부터 어긋나고 있습니다.

춘천으로서는 방치된 레저경영대학원 부지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운영 중인 IT기업인 더존IT그룹과 네이버 데이터센터에 이어 삼성SDS의 데이터센터까지 유치하면 정보통신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 때와 마찬가지로 각종 세제 혜택을 줬습니다.재산세의 경우 이미 60%를 감면해줬고 앞으로 5년간 더 유지됩니다.춘천시는 삼성SDS가 취득세 감면 신청을 할 경우 35% 감면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춘천시가 이처럼 삼성SDS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지방세 세수증대와 지역사회 공헌,지역주민 고용 등 유치에 따른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한 것이지만 삼성SDS가 춘천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은 춘천시의 유치 노력뿐만 아니라 수도권보다 연중 1~2도 낮은 평균기온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진발생이 거의 없다는 지리적 조건 등을 감안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춘천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인 네이버는 춘천시로부터 72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감면과 5년간 법인세 면제,만천리 일대 부지 수용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았지만 당초 약속했던 연구소 이전 등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삼성SDS마저 지역과의 상생에 인색하게 되면 이전 기업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기업유치 무용론’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이전 기업들의 상생의지 못지 않게 춘천시도 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구체적인 이행조항과 페널티 조항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등의 세심한 보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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