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피해 당사자 지원 없다” 성명

자유한국당이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예비비 편성에 “피해 당사자 지원이 아예 없다”며 비판하는 등 산불 예산을 둘러싼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당 강원도당(위원장 이양수)은 15일 성명을 내고 “원내지도부의 피해현장 방문 하룻만에 나온 정부의 예비비 편성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복구 계획안도 피해 당사자 지원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예비비에도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추경 산불예산 940억원은 복구가 아니라 향후 산불예산이 전부이고 예비비 377억원은 재난 폐기물 처리와 관광시설 및 체육시설 복구용”이라며 “정부의 대책과 추경안,예비비 편성에 이재민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황영철 국회 예결위원장 등 원내지도부가 총출동,고성에서 피해주민 간담회를 가졌던 한국당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황교안 대표의 도 민생탐방에서도 산불대책 문제를 부각시킬 전망이다.

반면 정의당에서는 한국당의 국회 복귀가 우선이라고 주장하며 1인시위와 성명 발표를 이어가는 등 지역 정치권 내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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