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유치신청 동의안 제출
오늘 임시회 가부 결정
본회의 방청 불허키로

속보=홍천군의회(의장 김재근)가 16일 홍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부지 유치신청 동의안(본지 5월14일자 16면)을 처리한다.군의회는 지난 13일 홍천군으로부터 제출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부지 유치신청 동의안의 가부를 이날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96회 임시회에서 결정한다.

군은 당초 양수발전소 반경 5㎞이내 지역인 풍천1·2리,구성포2리,야시대2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주민투표를 통해 유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풍천2리 지역주민들이 투표 당일 투표장을 점거하면서 주민투표 진행이 중단됐다.군은 풍천2리 주민들의 투표장 점거로 무산된 만큼 이는 찬성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대한 반증인 만큼 군의회에 유치신청 동의안을 13일 제출했다.

군의회는 이날 홍천군으로부터 제출된 양수발전소 건설부지 유치신청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불상사가 우려됨에 따라 방청권 불허와 함께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군은 군의회 유치신청 동의안이 결정되면 다음주 중으로 동의안과 함께 지원사업계획서 등 유치의향서를 한국수력원자력에 접수한다는 입장이다.한국수력원자력도 이달 말까지 현장 실사와 시추조사,지역주민 여론 조사 등 신청 지역 부지평가 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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