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대비 2만7300명 늘어
대졸 이상 취업자수 6.5% 증가
상용근로자 확대 고용지표 개선

강원 취업자 수가 지난달 83만명을 돌파해 4월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이같은 취업자 수는 최근 21개월내 가장 많은 인원으로,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자와 정규직을 포함한 상용근로자(1년 이상 고용계약) 수가 크게 증가해 질적 개선도 이뤄졌다.

15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강원도 고용동향’ 등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 수는 83만900여명으로 전년동월(80만3600여명)보다 2만7300여명 늘면서 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이는 통계수록기점인 1998년 이후 역대 4월 중 최대인원,2017년 7월(83만2500여명) 이후 21개월만에 처음으로 83만명을 넘어선 기록이다.고용률도 지난달 63.8%로 전년동월(61.9%)보다 1.9%p 뛰었다.

특히 대졸이상(전문대 제외) 학력의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20만2100여명으로 전년동월(18만9600명)보다 1만2500여명 늘면서 6.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같은기간 도 전체 취업자 증가율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4월 중 첫 20만명을 넘었다.

이같은 양적성장과 더불어 일자리의 질도 개선됐다.도내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등의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달 35만9400여명으로 전년동월(35만2200여명)보다 7200여명(2.0%) 증가하면서 4월 중 가장 많았다.

양질의 일자리 증가는 각종 경제지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면서 도민 경제활동도 활성화됐다.지난달 도내 비경제활동인구가 44만2200여명으로 전년동월(47만100여명)보다 2만7900여명(5.9%) 줄어든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같은기간 82만8500여명에서 86만600여명으로 3만2100여명(3.8%) 늘었다.그 결과,도 경제활동참가율이 66.1%로 전년동월(63.8%)보다 2.3%p 상승했다.전국(63.3%)대비 2.8%p 웃돌면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송호석 강원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은 “강원도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맞아 도민 경제활동이 예년보다 확대됐다는 것을 수치상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관호 ▶관련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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