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무기력하게 패했다.

강정호(32)가 왼쪽 옆구리 염좌로 이탈한 상황, 피츠버그 3루수로 나선 콜린 모란은 포구 실책을 범했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애리조나에 1-11로 패했다.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는 1회 말 볼넷 3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고, 키텔 마르테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아처는 크리스천 워커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모란이 공을 놓쳤다.

모란의 실책으로 한 점을 헌납한 피츠버그는 닉 아메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회에만 3점을 빼앗겼다.

애리조나는 4회 터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투런포, 5회 애덤 존스의 솔로포 등으로 점수를 보탰다.

반면 피츠버그는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에 막혔다. 그레인키는 7⅔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그레인키는 4회 도루까지 성공했다.

애리조나에도 악재가 있었다. 그레인키는 8회 2사 후 몸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어깨를 흔들며 몸 상태를 점검하던 그레인키는 자진 강판을 택했다. 그는 곧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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