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 집회신고 20건
공사장 인근 분진 피해 반발
특수학교 설립 반대 지속

동해지역에 최근 각종 집단 민원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으나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삼화동 주민들은 “쌍용양회가 폐열 발전에 따른 각종 쓰레기를 태워 심각한 환경 오염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두 달 간 쌍용양회와 시청사 앞에서 쓰레기 반입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곡동 A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아파트 건립에 따른 분진·소음피해를 호소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분진과 소음 등으로 각종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파트 업체는 적극적 민원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천곡동 재건축 아파트 공사 인근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붕괴 위험 등을 우려하며 어린이집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2년이 넘도록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집단 민원도 있다.

동해 특수학교 설립의 경우 학교 부지 인근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 같이 각종 집단 민원으로 최근 경찰서에 접수된 집회신고는 20건으로 하루 평균 2~3건의 집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으나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달라 적극적 관여가 어려운 사항이 있다”며 “시민 불편 사항에 대해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