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 성명
민주주의 위기 초래 경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15일 성명을 내고 네이버의 지역언론사 뉴스 서비스 배제와 관련해 “언론 다양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네이버는 최근 검색 알고리즘을 바꾸면서 모바일 콘텐츠 제휴 언론사 중 지역 언론을 모두 배제했다. 제휴 언론사 44곳 중 지역 언론은 단 1곳도 없다.

민언련은 대부분 뉴스 소비가 포털 검색으로 이뤄지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런 행태가 장차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언련은 성명에서 “사회적 책임보다는 효율과 수익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네이버 뉴스 배열에서 정치적 중립,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어떤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관련 매체 선정을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위원과 매체 선정기준 비공개 등을 근거로 “네이버는 지역 언론 배제에 대한 비판과 개선 요구 여론에도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언련은 끝으로 “네이버는 현재와 같은 지역 언론 배제를 즉각 철회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여론 다양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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