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예결위원장 협치 촉구
산불피해 대안 시급성 강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16일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소통과 협치를 촉구했다.황영철 예결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국회에 추경을 제출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국회는 추경과 관련한 의사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경 심사의 책임을 지고 있는 예결위원장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고 국민 여러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추경은 산불로 생계기반을 잃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강원도민들과 포항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주민들을 지원하고,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대안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다.황 위원장은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추경안 통과를 위한 청와대와 여당의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인해 파행된 국회를 정상화시키려고 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적어도 다음 주 초에는 추경 심사와 관련한 일정들이 시작되어야만 후반기 첫 예결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5월 29일 이전에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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