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지역의 5월 강수량이 ‘0’을 기록하면서 높은 저수율에도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16일 현재 춘천,원주,강릉,속초,홍천,인제 6개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2.9㎜에 불과하다.지역별로는 강릉이 2㎜로 가장 많은 수준이고 속초가 0.9㎜로 뒤를 이었다.나머지 지역의 강수량은 ‘0’으로 관측됐다.

특히 이달 10일부터 16일사이에는 이들 6개 관측지점에서 단 한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아 ‘역대급 5월 가뭄’으로 기록되고 있다.다행히 저수율은 지난해와 사정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농민들의 걱정을 덜고 있다.1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저수지 중 농어촌공사 관할 78곳의 저수율은 70.3%로 평년의 90.8%수준이며,지자체 관활 233곳의 저수율은 84%로 평년대비 98.8%로 넉넉한 물량을 보이고 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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