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만146개 달해
2017년 보다 1656개 늘어
31층 이상 7개서 13개로

지난해 강원지역 상업용 건축물 수가 역대 처음으로 7만개를 초과한데다 30층을 초과한 고층건축물도 사상 첫 10개를 넘으면서 도 전체 건축물 수가 41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건축물 수는 41만48개로 2017년(40만3114개)보다 6934개(1.7%) 증가했다.건축물 수가 역대 처음으로 40만개를 돌파한 지 1년만에 41만개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중 상업용 건축물 수가 역대 처음으로 7만개를 넘어섰다.지난해 도내 상업용 건축물은 7만146개로 2017년(6만8490개)보다 1656개(2.4%) 늘었다.2010년 처음으로 6만개를 넘어선 지 9년만에 도내 상업용건축물 앞자리 수가 바뀐 것이다.

주거용건축물도 1년새 3000개 이상 증가했다.도내 주거용 건축물 수는 지난해 27만969개로 2017년(26만7909개)보다 3060개(1.1%) 늘었다.또 도내 공업용 건축물도 동기간 6749개에서 6889개로 140개(2.0%) 늘면서 7000개선에 근접했다.

층수별로는 도내 30층을 초과한 고층건축물이 역대 처음으로 10개를 넘었다.도내 31층 이상의 건축물 수는 지난해 13개로 2017년(7개)보다 6개(85.7%) 증가했다.지난해 상반기에만 30층 이상 아파트 8개가 신규 건축허가를 받았고 6개가 착공하는 등 고층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내 21층에서 30층까지 높이의 건축물 수도 지난해 176개로 2017년(92개)보다 84개(91.3%)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도 강원지역의 상가투자와 고층 건축물에 대한 신규 투자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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