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공무원 의정활동 평가
24일 발표 앞두고 갑론을박

도청 공무원들이 강원도의원 의정활동을 평가,선정하는 ‘베스트-워스트 도의원’ 발표를 앞두고 도의회가 긴장중이다.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해 7월 개원 당시부터 지난 달 임시회까지의 의정활동을 기준으로 우수 의원과 미흡 의원을 각 3명 이내로 선정중이다.

대상은 제10대 도의원 44명 중 37명으로 도교육청을 담당하는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제외됐다.우수 의원의 선정 기준은 소신있는 정책결정과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배려와 화합 등이다.이와 반대로 미흡 의원의 경우 폭언과 발언시간 미준수,집행부 무시와 자기과시,특권 남용과 파벌 및 지역감정 조장,각종 회의 불참,필요한 과다 자료요구와 중복 질문 등이 기준으로 들어갔다.

도청노조 조합원과 후원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가 최근 끝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원 인터뷰 등을 진행한 후 ‘베스트-워스트 의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의원평가를 놓고 의회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베스트는 좋은 자극이 되겠으나 워스트 선정은 서로 부담스럽지 않느냐.10대 의회 출범 1년도 안된만큼 설익은 평가가 될수 있다”고 했다.반면 다른 재선 의원은 “자치 발전을 위한 취지의 노조 활동이므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15일 열린 의정대표자협의회에서도 이번 평가 진행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내주 평가결과와 발표 방식 등이 주목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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