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이후 남북관계가 표류하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재개되면서 국민들의 대북관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침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적인 여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4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2018년 4월 제1차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후 현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선언 및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내용을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데 대해 61%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지 26%만 잘 지킬 것으로 봤고 14%는 의견 표명을 유보했다.

북한의 합의이행 낙관론은 작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58%에 달했으나 5월 말 2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와 9월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중에는 각각 49%, 12월 들어서는 38%까지 하락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방침에 대해서는 44%가 찬성한 반면 47%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반대 여론이 3% 포인트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해 44%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해 47%로 조사됐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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