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대비 조직정비
전국 13곳 사고지역위 결정
복수후보 접수 땐 경선 진행
정비 결과 당 공천전략 가늠

더불어민주당이 동해-삼척 지역위원회 위원장 재공모 일정을 확정하는 등 내년 총선에 대비한 첫 조직정비 절차를 본격화,여권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동해-삼척 지역위원회가 전국 13곳의 지역과 함께 사고 지역위로 결정,후임 지역위원장 공모가 진행된다.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고강도로 진행됐던 당무감사 결과를 놓고 조직강화특위와 최고위를 거친 결과다.

동해-삼척은 김윤경 지역위원장(변호사)이 관리해 왔으나 사고지역으로 분류,후임 지역위원장 경선 여부가 주목된다.민주당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신임 위원장 공모 접수를 받은 후 27∼31일 현지 실사를 포함한 심사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지역 안팎에서 2∼3명 가량의 인사가 후임 위원장에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 인물이 등장할지 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위원장 결정방식은 공모접수 결과에 따라 내달 5일쯤 조직강화특위가 정하게 된다.경쟁력 있는 복수의 후보가 접수,경선지역으로 결정될 경우 사실상 총선 경쟁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동해-삼척의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대표적인 취약지역인 영동지역에서도 가장 험지로 통하는 곳이다.따라서 이번 조직 정비가 영동지역 총선 분위기 전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이 지역에 대한 초기 조직정비 방식이 내년 중앙당의 총선 전략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당무감사에서 사고지역위에 포함되지 않은 도내 지역위들도 추가 조직 정비 여부와 쇄신 여부에 바짝 신경쓰고 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각 지역위 별로 당원유치와 현안 관리 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일선 지역위 정비와 조직강화 전략이 도 전체 총선 준비와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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