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각종 통계를 종합하면 고용 상황이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고 어렵기는 하지만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취업자 증가 수는 약 9만7천명이었는데 올들어 취업자 증가 수는 2월 26만여 명, 3월 25만여 명, 4월 17만여 명”이라며 “작년과 비교하면 획기적 변화”라고 주장했다.
정 수석은 그러면서 “국내 주요 기관들이 올해 예측한 취업자 증가 수는 10만∼15만명이었는데 그 예측도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률에서도 2018년 하반기 -0.3∼-0.1%였는데 올해 들어 2월 이후 -0.1%와 1% 사이에 걸쳐 있다”며 “개선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 질에서도 상용직 증가 수가 평균 30만∼40만명 정도 지속하고 있다”며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매달 50만명 이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은 그러나 자영업 및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고용 환경이 여전히 나쁘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여전히 자영업·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전체 고용 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향후 정책 핵심 방향은 이런 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선 공공분야 일자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사회 서비스 일자리 등 민간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니 정부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은 끝으로 “일자리는 그 자체로 민생이며 경제 기반이다.국민이 체감하도록 모든 가능한 정책수단 동원에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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