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재차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건을 달지 않고 김씨(김정은 위원장)와 만나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납치 문제에 대해 “아베 내각에서 해결하겠다. 피해자와 가족이 서로 껴안을 날까지 우리들의 사명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5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날 계획인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의) 이전 만남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납치 문제 해결에) 꼭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방일 당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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