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리커버 더 시티’ 주제
26일 중앙로 ‘아수라장’ 개막
내달 2일까지 체험·공연 다채

▲ 2019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춘천 곳곳에서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 2019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춘천 곳곳에서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30주년을 맞는 ‘2019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춘천 전역을 축제의 도시로 바꾼다.춘천마임축제(이사장 김중수)가 주최하는 올해 마임축제의 주제는 ‘리커버 더 시티(Recover The City)’로 도시와 시민의 관계 속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를 축제의 활기와 생명력을 통해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 프로그램인 ‘물의 도시;아!水라장’은 26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린다.공연은 ‘소양강 처녀’ 스토리를 활용했으며 소양강에 물도깨비가 산다는 신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소양강 처녀와 물도깨비의 이야기를 공중곡예로 선보인다.또 시민과 청소년,자원활동가 ‘깨비’ 등 450여명이 다양한 캐릭터로 분해 ‘마임 시티즌과 깨비’ 공연을 펼치고 이밖에 미니풀장,맥주부스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30주년 기념 극장공연 ‘파우나’는 27,28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공연된다.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으로 동물의 왕국에서 인간의 움직임과 동물의 본능적인 행동을 절묘하게 그려낸다.청년들이 직접 만든 축제 ‘물위의 火루밤 물火일체’는 29,30일 캠프페이지에서 열린다.지역 청년들은 춘천의 역사를 담고 있으나 활용되지 않고 버려진 캠프페이지 공간을 꾸미고 음악공연,이동형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 프로그램 ‘불의도시’도깨비난장’은 31일부터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주제공연 ‘레드문’을 위해 국내외 10개국에서 찾아온 파이어 아티스트들이 연합공연을 펼치고 축제장에 설치된 메인 조형물을 시민과 함께 태우는 ‘파이어 워크’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현대 마임공연을 비롯해 신체극,무용극,광대극,서커스,거리극 등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감상할 수 있다.한편 축제 전야제로 신진예술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위해 지난해 신설된 마임프린지가 25일 오후 2시 KT&G 상상마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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