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로 5100여 그루 소실
모래 이식 난관 해결책 고심

동해시가 산불 피해를 입은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복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리조트 핵심 사업인 해송을 식재하기 위해 모래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시는 지난달 5일 산불 피해로 리조트 일대 해송 5100여 그루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해송은 자연 발아돼 70~100년 간 커 오며 해변을 울창한 숲으로 만들어 천혜의 자연 미를 갖추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해송이 모두 불에 타면서 캠핑 리조트는 그 야말로 초토화됐다.시는 문화재를 복원하는 심정으로 리조트 복구에 총력이다.

특히 시는 리조트의 기능은 조경에 있다고 판단,최근 인근 제2 오토캠핑장에서 밀식돼 있는 해송 6그루를 시범적으로 이식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이식작업에는 모래분을 떠야 하는 어려운 작업을 실시,제1 오토 리조트로 옮겨 심는 등 모래와 사투를 벌였다.이와함께 시는 해송을 심기 위해 인근 주변의 30~50년 수령의 해송을 찾아 심는 등 종합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리조트 건축물 배치 이후 해송을 심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무엇보다 해송이 모래 위해 서식해야 돼 이를 위한 작업이 가장 큰 난관”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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