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길 달리기 대회] 우승자 인터뷰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가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최규식(사진)씨는 5년 전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이 대회에 참가,매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마라톤 마니아다.최씨는 8년 전 건강을 생각해 시작한 달리기가 살도 빠지고 몸도 가벼워 지면서 점점 대회에 욕심을 갖기 시작했다.2012년에는 동아마라톤 완주를 시작으로 매 주말이면 동호인들과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최씨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여행을 온다고 생각하고 가족들과 함께 참가해 하루 재밌게 놀다간다”고 말했다.


“산 좋고 물 좋은 춘천에서 달리면 신나요.”

최순규(사진)씨는 대전체고를 나와 단거리 100,200m 선수 생활을 지낸 베테랑 선수다.최씨는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9년 전 생각지도 못한 지병을 앓게 되면서 다시 뛰기 시작했다.최씨는 매년 5월만 되면 이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준비를 할 정도로 애착이 가는 대회라고 강조했다.최씨는 “춘천 푸른 숲길 달리기 코스가 너무 좋아 뛰는 사람에게 기쁨을 준다“며 “내년에도 동호인들과 다같이 참가 해야겠다”고 말했다.


“3년째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너무 기뻐요.”

박성찬(사진)씨는 이 대회에 3년 전 동호인들과 참가하기 시작해 올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그동안 이 대회에서 꾸준히 5위에 들며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매번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풀었다.허약한 몸을 운동으로 고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박씨는 이제 매력에 푹 빠진 열정 마라토너가 됐다.박씨는 “춘천이 멀다고 생각하면 먼데 와서 하루 달리고 가면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며 “내년에도 1위를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2연패를 달성했네요.”

황순옥(사진)씨는 8년 전부터 이 대회에 참가한 열렬한 팬이자 열정 마라토너다.황 씨는 3년 전 지병 치료를 위해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이제는 대회에 서슴없이 참가할 만큼 마라톤을 일상에서 떼려야 떼기 힘든 하나의 생활이 됐다.황씨는 여자 10㎞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황씨는 “매년 참가하고 있지만 갈수록 진행이나 경품 등이 다채로워지고 있는걸 느낀다”며 “힐링을 하러 오는 느낌을 받아 더 뜻깊다”고 말했다.


“달리면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져요.”

센동(태국·사진)씨는 남자 20㎞에서 1시간16분39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7년전부터 인천에서 일하고 있는 센동씨는 3년 전 지역의 마라톤 동호회를 알게 돼 활동을 하고 있다.센동씨는 2017년 이 대회 남자 20㎞에서 우승을 차지,2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센동씨는 “산악 마라톤이 힘들기는 하지만 달리다 보면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도 풀린다”며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달리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연패라니 믿기지 않아요.”

김현자(사진)씨는 여자 20㎞ 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김씨는 마라톤 코스를 외우고 대회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서슴없이 할 정도로 낯익은 대회라고 애정을 보였다.김씨는 이날 대회를 위해 대구에서 오전 5시에 출발해 행사장을 찾았을 정도로 푸른숲길달리기대회에 열정이 가득하다.김씨는 “나만 대회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가족들이 다함께 참가해 즐길 수 있을 만큼 코스가 좋다”며 “뛸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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