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즐로프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가까운 미래에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러시아 철도공사, 교통부, 재무부, 경제개발부와 함께 앞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타스통신은 1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 코즐로프 장관의 방북이 6월 6∼8일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 협조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날 것이라며, 만남의 목적은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을 당시 김 위원장을 영접·환송했으며, 정상회담에도 배석했다.
그는 북러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7일 극동·북극개발부 홈페이지를 통해 두만강 북러 국경의 자동차용 교량 건설 등 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북러 간 교역 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K뉴스는 이번 방북에서 교량 건설 외에도 철도 협력, 북한 상품의 온라인 판매,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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