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 순찰 중 농가 비닐하우스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압한 육군 15사단 을지연대 강문경 중사와 피해 비닐하우스 주인이 감사와 안부인사를 나누고 있다.육군 15사단 제공
▲ 작전 순찰 중 농가 비닐하우스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 진압한 육군 15사단 을지연대 강문경 중사와 피해 비닐하우스 주인이 감사와 안부인사를 나누고 있다.육군 15사단 제공
육군 장병들이 농가 비닐하우스 화재를 발견하고 초기에 진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육군 15사단 을지연대 육단리대대 강문경(29) 중사,김준오(22) 상병 등 장병 9명은 지난 5일 작전지역인 철원 용암리 민간인통제선(CCL) 초소 기동순찰 수행 중 인근 농가 비닐사우스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했다.강문경 중사는 즉시 초소 상황실로 상황을 보고한 뒤 장병들과 현장으로 달려갔다.장병들은 119에 화재신고를 한 뒤 초소에서 등짐펌프와 말통,소화기를 이용해 진화를 시작했고 하우스 주변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조치했다.장병들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조치 덕분에 화재가 인근 민가와 산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강 중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최전방을 굳건히 수호하고,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5사단은 긴박한 상황 속 차분하게 대처로 더 큰 사고를 예방한 강 중사 등 9명을 격려하고 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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