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 소면적 필지 정밀조사
나무 123만1591그루 피해
침엽수림 피해 3분의 2 수준

지난달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한 고성지역의 산림피해 면적이 당초보다 크게 늘어난 958.73㏊로 최종 집계됐다.20일 고성군에 따르면 산불 피해면적 중간 집계 이후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누락된 소면적 필지 확인 및 현지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당초 891.89㏊에서 958.73㏊로 피해면적이 66.4㏊ 증가했다.

최종 확정된 피해 현황은 총 1359필지,958.73㏊에서 123만1591그루의 나무가 피해를 입었다.이 가운데 국유림은 46.03㏊,공유림은 61.40㏊,사유림은 851.30㏊ 등으로 집계됐다.사유림 소유주만 해도 65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종은 침엽수림 679.98㏊,혼효림 276.76㏊,활엽수림 1.99㏊ 등의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당초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면적은 산불 발생 초기 고성과 속초를 합쳐 250㏊로 추정됐으나 지난달 10일 산림청은 인공위성 아리랑 3호를 통해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라며 700㏊(고성+속초)로 정정했다.

이후 지난달 10~19일 현장조사를 실시,고성지역만 891.89㏊로 늘어났으며,이번 2차 현지 정밀조사 결과 958.73㏊로 최종 집계됐다.이에 따라 군은 내달까지 토성면 원암리 3곳,인흥리 7곳 등 10개 지역에 응급 사방복구공사를 실시하고,복구비가 확보되는 즉시 입목벌채,조림사업,가로수 벌채 및 식재 등 분야별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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