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중앙선 침범 운행

▲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 진입로 이면도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 진입로 이면도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오죽헌’ 주변 진입로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있다.

20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오죽헌 입구로 향하는 이면도로에 인도가 없어 보행자들은 도로 가장자리로 걸어다니고 있다.오죽헌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대형버스 등 차량 통행이 많기 때문에 차량이 보행자를 피하기 위해 종종 중앙선을 넘어 운행한다.이에 시민·관광객들은 대표 관광지인 만큼 보도 설치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시청 민원 게시판에는 ‘오죽헌 주차장 옆 도로변에 인도설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민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민원인은 “오죽헌 진입로에는 도로가 좁아 차가오면 피할 곳이 없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고,인근에 위치한 강릉대 학생들의 통행이 잦은 길인 만큼 인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객 권하은(27·서울)씨도 “도로에 사람이 지나다닐 만한 공간이 없어 차가오면 도로변 풀숲으로 들어가 몸을 피한다”며“가끔 무성하게 자란 장미덤불이나 잡초 등이 튀어나와 있거나 양쪽으로 차가올 경우 피할 곳이 없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관광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하루빨리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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