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방 일정 북측에 통보
백마고지∼화살머리고지 GP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이 오는 6월 1일부터 민간에 개방된다.정부는 지난달 27일 ‘DMZ 평화의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1일부터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북측에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 개방 등에 대해 통보했다.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은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으로 남측 관할이라 북측에 통보할 의무는 없지만 방문객 안전을 위해 개방 일정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방문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정부와 철원군,군부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현장 답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이번에 개방되는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은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시작해 남측 철책선을 따라 차량과 도보로 화살머리고지 비상주 GP(감시초소)까지 이동하는 코스다.DMZ 내 비상주 GP가 민간에 개방되는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협의가 완료되면 군 시설관리사업소가 운영을 맡아 6,7월 두달 간 주2회 시범운영하고 8월부터 상시개방에 들어간다.

참가신청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www.durunubi.kr)’,행정안전부 디엠지(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를 통해 진행된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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