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후 1일부터 본격 조업

속초지역의 오징어 조업이 최근 증가세다.

속초시수협에 따르면 오징어 금어기(4월1일~30일)가 끝난 지난 1일부터 오징어 조업이 본격화 되면서 동명항 부두에 마련된 오징어 난전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잡힌 오징어는 총 42t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t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지난해 극심한 조업 부진으로 한때 10만원을 훨씬 넘었던 산오징어의 위판가격도 급당(1급 20마리) 3만5000원~4만 원선에서 거래되면서 부담없이 오징어 난전을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는 조업 초기인데도 예년에 비해 어황이 나쁜편이 아닌데다 오징어 크기도 20㎝ 안팍으로 커졌다”며 “현재는 연안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29t이상의 대형 채낚기 어선들이 울릉도 및 독도 해상으로 조업에 나서고 있지만 내달부터 속초연안에서도 오징어가 잡히면 소형 어선들도 오징어 잡이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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