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김한바로 교수
▲ 춘천성심병원 소화기센터 김한바로 교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은 도내 최초로 복강경 간우측절제술을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수술은 지난달 18일 소화기센터 김한바로(사진) 교수 수술팀에 의해 이뤄졌다.간암 2기 환자 남모(62)씨는 수술 6일 만인 지난달 24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남 씨는 지난 3월 우측 간에 6㎝ 크기의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복강경 간우측절제술은 외과 수술 중에서도 까다로운 수술로 꼽힌다.이는 수술 부위가 우측 횡경막 아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시야확보가 어려운데다 절제해야 하는 간 크기가 좌측보다 크고 출혈 위험까지 높기 때문이다.병원의 다학제진료를 적용해 세워진 남씨의 치료계획은 완치를 목적으로 3단계의 수술로 진행됐다.이 수술 사례는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김 교수는 “남씨는 간 용적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다학제진료를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간 용적을 키워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며 “복강경 수술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도 비교적 적은 편이며 이번 수술을 통해 종양이 완전하게 제거돼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종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