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사단과 합의각서 체결
탐방객 안전조치 등 명문화

고성군과 군부대가 ‘고성 DMZ 평화의 길’ 운영 내실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고성군과 육군 22사단은 22일 22사단에서 이경일 군수와 권영호 사단장,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DMZ 평화의 길 안전 관리 및 운영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DMZ 평화의 길을 보다 많은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해당 구간의 완벽한 시설 조성 및 관리,안전하고 내실있는 운영 등 양 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명문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의각서에는 기본운영 개요,출입보안 및 안전조치 방안,상황발생 시 조치사항,시설물 관리 및 유지,합의각서 변경,보안 및 비밀유지,효력발생 및 효력상실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군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개방된 ‘DMZ 평화의 길’ 고성구간은 과거 한민족 아픔과 대결의 공간에서 미래 평화통일의 상징지대로 변화하는 역사적인 장소로 가치가 높다고 보고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심으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첫 개방된 고성 DMZ 평화의 길은 두 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A코스는 7.9㎞ 길이로,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해안 철책을 따라 2.7㎞를 걷다가 금강통문~금강산전망대~통일전망대까지 5.2㎞는 차량으로 둘러본다.B코스는 도보 이동없이 차를 타고 금강산전망대를 왕복(7.2㎞)한다.A코스는 참가자 20명씩 하루 두 차례,B코스는 80명씩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남진천 jcna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