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위원장 22∼23일 방문
무주지 장기 경작민 대표 면담
비행장 방음벽 설치 현황 점검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이 22~23일 양구를 방문,지역 최대 현안인 해안면 민통선 내 무주지 매각요구와 양구비행장 확대 반대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박 위원장은 22일 조인묵 군수와 함께 해안면사무소를 방문해 현행법 한계로 지난 60여년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무주지 장기 경작민의 소유권 인정을 요구하는 주민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해안면 무주지 경작 주민들은 정부가 준비 중인 무주지 매각 기준안에 매각가를 감정가가 아닌 공시지가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박 위원장의 해안면 현장방문 이후 무주지 매각기준안에 주민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해안면 무주지 경작 주민들은 지난 2017년 9월 국민권익위에 무주지 매각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이틀날인 23일 박 위원장은 수리온 헬기부대가 들어설 양구비행장을 찾아 방음벽 설치 현황 등을 점검한다.이날 현장에는 국방부와 3군단,양구군,군의회 관계자가 참석해 헬기부대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참석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양구 봉화산에 위치한 노도과학화 전투훈련장을 찾아 훈련장 현황과 주변지역 여건을 확인하고 소음피해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의견도 청취한다. 이재용 yjy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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