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북한 석탄운송 화물선 압류     (서울=연합뉴스) 미국 법무부가 9일(현지시간)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법무부가 억류해 몰수 소송을 제기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2019.5.10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자료 캡처]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법무부가 지난 9일(현지시간)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법무부가 억류해 몰수 소송을 제기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 2019.5.10 [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자료 캡처]
미국 국무부가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를 반환하라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압류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요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정한 대로 국제 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국은 이(비핵화) 목표와 관련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외교 협상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의 화물선 압류에 대해 “불법 무도한 행위”라면서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북한과 시에라리온 국적으로 이중 등록된 선박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올해 초 공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산 석탄 2만5천t가량을 실은 이 배가 지난해 4월 1일께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몰수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를 위해 이 선박에 대한 압류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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