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대학 MT의 성지 강촌.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던 과거 강촌역.

1939년 무 배차 간이역으로 시작된 구 강촌역은 2010년 경춘선 개통으로 역사가 이전될 때까지

수많은 청춘들의 추억을 만들어 줬다.

더 이상 기차의 기적소리 나 역무원의 방송 소리는 나지 않지만

승강장 벽면에 화려하게 그려진 그래피티와 빼곡한 낙서들은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

어른들에겐 그때 그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청년들에겐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줄 강촌역으로 떠나보자. 방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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