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 궁궐 담장을 넘다
김진섭 전 춘천교대 겸임교수
조선왕조실록 등 자료 연구정리

조선시대 44명의 ‘왕비’들을 유교사회의 여필종부가 아닌,정치인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본 책이 발간돼 화제다.

김진섭 전 춘천교대 겸임교수가 책 ‘왕비,궁궐 담장을 넘다-기억의 역사에서 기록의 역사까지 조선 왕비 이야기’를 펴냈다.

책은 위대한 역사의 기록인 ‘조선왕조실록’ 등 수많은 축적된 기록,연구자료 속에서 주목받지 못한 ‘왕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고지 3000매에 가까운 44명 왕비들에 관한 내용을 모아 정리했다.

이 책에는 순탄하게 왕비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은 물론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가 쫓겨난 왕비들,그리고 세자빈의 자리에 올랐지만 본인이 요절했거나 배우자인 세자가 요절해 끝내 왕비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후에 왕비에 추존된 소혜왕후와 신정왕후 등 모두 44명의 왕비들이 소개되고 있다.44명의 왕비들을 살펴보면 왕의 존재감이 높을수록 왕비의 존재감도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은 사후의 왕릉 조성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도서출판 지성사.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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