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구 전선 단락 관리소홀 혐의

지난 달 발생한 강릉옥계산불은 마을 주민이 기도를 드리는 신당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강릉경찰서는 지난 달 강릉·동해 산불의 발화원인을 제공한 혐의(산림보호법위반·실화)로 신당관리인 A씨를 입건,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1시 40분쯤 신당 전기 기구의 관리를 소홀히 해 전선 단락으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시 신당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12m의 강풍을 타고 주변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산불로 강릉·동해지역에는 이재민 158명이 발생하고,산림 1260㏊와 주택,동해 망상오토캠핑장 시설이 붙타는 등 610억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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