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정선 두위봉 철쭉축제
25∼26일 단곡계곡·두위봉 일원
산신제·정선아리랑공연 등 다채
축제 하이라이트 트래킹 인기만점

▲ 두위봉 철쭉은 군락을 이루면서 더욱 붉은 자태를 선사하고,희뿌연 안개와 구름이 흐르는 장면과 함께 분홍 주단 자태도 뽐낸다.
▲ 두위봉 철쭉은 군락을 이루면서 더욱 붉은 자태를 선사하고,희뿌연 안개와 구름이 흐르는 장면과 함께 분홍 주단 자태도 뽐낸다.

대표적인 옛 탄광지역인 정선 두위봉이 연분홍 철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올해도 두위봉에는 철쭉 군락지가 참나무와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 등과 함께 색다른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1500m에 육박하는 고도와 위도가 높은 중부지역에 위치한 만큼 개화시기가 늦은 두위봉의 철쭉을 감상하며 늦봄과 초여름이 공존하는 화원의 정취를 만끽해 보자.



■ 늦봄 초여름 공존 철쭉 트래킹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규모 철쭉 군락지 정선 두위봉(해발 1466m)은 늦봄과 초여름이 공존하는 트래킹 코스로 유명하다.정선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신동읍 방제2리 단곡계곡과 두위봉 일원에서 소규모지만 개성만점인 축제를 진행한다.축제 무대인 두위봉 정상은 철쭉은 물론 자연생태가 잘 보전된 참나무,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 등이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최고의 산행을 위한 즐거움과 볼거리는 덤이다.

▲ 정선 두위봉 철쭉축제 하이라이트 무대는 트래킹 중 등산로 곳곳에서 만나는 자연이 선사하는 포토존이다.
▲ 정선 두위봉 철쭉축제 하이라이트 무대는 트래킹 중 등산로 곳곳에서 만나는 자연이 선사하는 포토존이다.

두위봉은 지역에서 두리봉으로 불린다.산세가 험하지 않고 덕스럽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초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산행지지만 큰 어려움이 없는 대목이다.두위봉 특유의 완만한 철쭉 화원은 숲 사이로 이어진 등산로를 돌파(?)한 등산객들만이 만끽할 수 있는 선물을 선사한다.

▲ 정선 두위봉은 개성만점의 4개 등산로를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 정선 두위봉은 개성만점의 4개 등산로를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5월 중순부터 푸른 신록을 허리에 두른 두위봉 정상의 철쭉은 화사한 연분홍 화장을 마친 도시의 멋쟁이처럼 자태를 뽐낸다.분홍 주단 철쭉 위로 희뿌연 안개와 구름이 흐르는 장면은 무릉도원의 이상향을 연상시킨다.두위봉 철쭉은 큰 나무 사이에 피는 다른 지역과 달리 군락을 이루면서 더욱 붉은 자태를 선사한다.두위봉 철쭉축제는 소박하다.환경 등반대회와 산신제,풍물몰이,정선아리랑공연,청소년어울마당 등 아기자기하다.

축제는 두위봉 철쭉축제위원회와 함백청년회의소(비대위원장 최상진) 등 주민들이 기획해 진행하는 만큼 산촌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단곡계곡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즐기고 축제 하이라이트 무대인 두위봉 트래킹에 나서 철쭉 화원을 만나자.

두위봉 산행은 단곡계곡과 도사곡 코스가 인기다.수도권 방문객이라면 접근성이 좋은 단곡계곡을 추천한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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