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도전골든벨 성황
문제풀며 강릉말 실력 향상
옥천초 이하은 학생 대상

▲ 강릉의 소중한 언어자산인 강릉말(사투리) 교육·전승 활동인 ‘2019 강릉 사투리 도전 골든벨’ 행사가 23일 강릉 옥천초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연제
▲ 강릉의 소중한 언어자산인 강릉말(사투리) 교육·전승 활동인 ‘2019 강릉 사투리 도전 골든벨’ 행사가 23일 강릉 옥천초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연제

강릉말(사투리) 전승·보존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연계활동인 ‘강릉 사투리 도전 골든벨 행사’가 23일 옥천초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도민일보사와 강릉사투리보존회(회장 박명규)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방명균 강원도민일보 부사장과 최상복 강릉교육장,강희문 강릉시의원 등을 비롯해 사투리보존회원,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해 소중한 언어자산인 강릉말 전승 교육에 힘을 보탰다.이날 행사에는 옥천초 6학년 학생 40명이 참가해 소설(가족),잭기장(공책),터레기(털),베름간(대장간) 등 문제를 풀며 강릉말 실력을 겨뤘다.

강원도민일보사와 강릉사투리보존회는 골든벨 대회에 앞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강릉말을 요약·발췌한 문제집을 배포,사전에 강릉말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영예의 골든벨상은 6학년 이하은 학생이,금상은 황윤성·정하린·정지완 학생이,은상은 안정은·이예은·윤시하·권지우·최서윤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최상복 교육장은 “강릉사람들의 정신이 담긴 강릉말은 반드시 보존·전승돼야 한다”며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강릉말을 아끼고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명균 강원도민일보 부사장과 박명규 강릉사투리보존회장은 “강릉말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자산이라는 점에서 미래 강릉 말 보존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릉말 교육·홍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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