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포함 이달말 선정
확정시 사업비 절반 지원

동해시가 북평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노후 거점 사업단지에 공모,후보지 10곳에 포함돼 결과가 주목된다.

북평산업단지는 동해안 중심 공업지역 건설과 북방교류에 대비한 무역기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개발했다.

국가산업단지 103만1000㎡와 일반산업단지 53만6000㎡ 등 총156만7000㎡로 조성된 북평산업단지는 목재와 기계,음식료 등 197개 업체가 가동중이다.

그러나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되고 근로 환경이 취약해 가동률와 생산액이 감소돼 산업단지 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이에 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지구에 응모,후보지 10곳에 포함됐다.사업 대상지로 확정되면 중앙 정부와 시가 각각 절반씩 모두 34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북평산업단지의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비롯해 근로·정주여건 개선 등 구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중점 추진할 사업은 노후 도로 개량과 지하 시설물 보수,폐수처리시설 현대화,수산·식품기업 해수 공급 관로 구축을 비롯해 가로수 정비,근로자 복지시설 신축 등이다.

후보지 심사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말에 최종 5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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