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이광재·송기헌·심기준 등
정치인·지지자 묘역 참배
도내 분향 ·추모행사 열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마련한 추모 사진전이 23일∼25일 일정으로 강릉시 평생학습관에서 개막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가 마련한 추모 사진전이 23일∼25일 일정으로 강릉시 평생학습관에서 개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추모객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문희상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 당 대표 및 원내대표들과 이낙연 국무총리,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도내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포함해 민주당 송기헌(원주 을)·심기준(비례) 의원,이동기(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 등 지지자와 일반 시민들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추도사를 하면서 특별한 분위기로 출발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는 인권에 헌신한 대통령이자 친절하고 따뜻하신 분,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한 대통령”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도 정치권도 함께 애도를 표했다.추도식에 참석한 송기헌 의원은 “그동안 노 대통령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얼마는 이뤄냈고 또 많은 부분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심기준 의원도 “10주기를 계기로 그동안의 검은 상복을 거두고 밝은 옷을 입기로 했다”며 “노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이어받고 새로운 희망과 도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허영)은 오는 26일까지 도당 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허영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노무현의 길을 함께 가고 새로운 민주당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 노 대통령님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이날 ‘새로운 노무현∼우리가 노무현입니다’를 주제로 추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는 25일까지 강릉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추모 사진전이 개최되고,25일 오후 5시부터는 평생학습관에서 이인영 국회의원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역사 바로알기’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23일에는 인권존중교육,시민참여 5분 스피치 등의 행사가 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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