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증세 아이 응급처치

▲ 인제 주둔 육군 12사단 독수리연대 의무중대 김선길 상사.
▲ 인제 주둔 육군 12사단 독수리연대 의무중대 김선길 상사.

인제에서 육군 부사관이 숨을 쉬지 못하는 아이의 생명을 응급 처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주인공은 육군 12사단 독수리연대 의무중대 김선길 상사로 그의 선행은 아이의 엄마가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감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부대에 따르면 김 상사는 지난해 10월 아내와 함께 원통시장을 지나다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를 붙잡고 우는 아이의 엄마를 목격했다.발견 당시 아이의 목에는 사탕이 걸려 기도가 폐쇄돼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한 김 상사가 신속하게 ‘영아 하임리히법’을 실시하자 아이 목에 걸려 있던 사탕이 나왔다.

아이 엄마는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성함을 알려주시지 않고 가셨고 당시 경황이 없어 주저앉아 울고만 있었다”며 “수소문 끝에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아내 분을 찾아가 여쭤봤는데도 군인이라고만 알려줬다”고 글을 남겼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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