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탱크 3기 시험중 터져
중상 3명·경상 3명 인명 피해
10㎞ 떨어진 시내서도 폭음 감지
2차 폭발·건물 추가 붕괴 위험

▲ 23일 오후 6시 22분쯤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벤처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중상 3명·경상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23일 오후 6시 22분쯤 강릉시 대전동 강릉과학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벤처1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중상 3명·경상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벤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사망 2명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공장 건물들이 처참하게 무너졌다.23일 오후 6시 22분 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했다.이 사고로 30대 2명이 숨지고,중상 3명,경상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세라믹 부품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들이 있는 강릉벤처 1공장 뒤편으로,공장 뒤편에 설치된 수소탱크가 폭발하면서 참변이 일어났다.이곳에서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수소 에너지 등의 연료전지를 확보하는 시험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폭발한 탱크는 400㎥ 규모 탱크 3기로,폭발 충격으로 인해 벤처 1공장은 폭격을 맞은듯 무너져 내렸다.또 수십m 떨어진 언덕 위의 벤처2공장 건물도 폭발 후폭풍으로 절반이 참혹하게 부서졌고,500여m 떨어진 강릉과학산업진흥원 건물도 폭발 충격으로 주차장 천장 시설 등이 무너져 내렸다.

소방·경찰 당국은 2차 폭발 위험과 추가 건물 붕괴 위험이 있다고 보고,일반인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폭발은 폭발 당시 ‘쾅’하는 폭음을 10㎞ 이상 떨어진 강릉시내 전역에서 들을 정도로 충격이 커 놀란 일부 시민들이 건물에서 뛰쳐나오기도 했다.

소방구조당국은 사상자들을 인근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했고,강릉시는 사고 수습 지원대책반 구성에 들어갔다.최문순 지사도 이날 저녁 사고현장을 방문,수습에 나섰다. 최동열·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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