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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옆 수소탱크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24일 오후 사고현장에 대한 감식을 실시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인다.경찰은 강원테크노파크 내 강릉벤처 1공장 옆 벽면에 설치된 수소 저장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소탱크 3기(1기당 400㎥)의 부실시공·관리,운영 업체인 S 업체의 조작 미숙,부실 안전점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S업체는 태양광을 활용해 생산된 수소를 전기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업체로,강원테크노파크에 정식으로 입주한 업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발생시점인 지난 23일 오후 6시 전후로 당시 S업체 소속 연구원 2명이 수소 저장탱크에서 20m 떨어진 별도의 가건물 내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벤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험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수소 저장탱크는 지난해 11월 설치작업을 시작해 지난 4월 마무리됐다.이 시설의 안전점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1000시간 이상의 시험가동을 거친 뒤 S업체로부터 설비를 이관받아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400여 시간 만에 사고가 났다는 게 강원테크노파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고로 숨진 2명과 중경상자 6명은 세라믹 분야 젊은 경영인과 인솔자들로,폭발 당시 강릉벤처 공장견학 중 우연히 수소 저장탱크 옆을 지나다가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밤새 폭발사고현장에서 수색·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매몰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