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에 이어 보조금 횡령의혹을 받고 있는 도내 한 특수학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강원경찰이 24일 태백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강원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태백시청 사회복지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경찰은 해당 학교에 집행한 보조금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통해 태백시가 해당학교에 지급한 보조금이 적절하게 사용됐는지,관리 감독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앞서 도경찰청은 지난 8일 도교육청 총무과,행정과,미래교육과 등 7곳을 압수수색하고 문제의 특수학교 보조금과 관련된 행정서류,컴퓨터 하드디스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우열·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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