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업단지 수소폭발 사고]
강원TP 입주기업 57.1% 규모
전자부품 정밀장치 파손 피해 커

최근 강릉과학산업단지내 수소탱크 폭발사고로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 벤처1·2공장 입주기업 중 절반이 넘는 24개 기업이 13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부품 생산이 많은 벤처공장 입주 기업 특성상 세밀한 정밀장치 파손이 많아 피해가 컸다.

26일 강원TP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폭발사고로 피해를 신고한 강원TP 입주기업 수는 26일 오전 기준 24개 기업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벤처공장 전체 입주기업 42곳의 57.1%규모다.강원TP가 이들 기업들로부터 파악한 피해금액은 현재까지만 13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업체당 평균 5억∼6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셈이다.

피해가 큰 곳은 문제의 수소탱크 인근에 위치한 A기업으로,약 25억원의 피해를,수소탱크로부터 상대적 거리가 있는 B기업은 6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또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제조업종이 정밀장치 파손 등 기업당 10억∼20억원의 피해를,파우더 등 일반 가공업체들의 재산피해가 기업당 7000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현재 사고발생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정확한 피해액을 산출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입주기업에 대한 기업지원사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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