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업단지 수소폭발 사고]
강릉시 회의실 등 임시사무실 제공
단지 내 빈 공장 활용방안 추진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로 중단된 강원테크노파크 벤처 1·2공장 입주 업체들의 기업활동 재개를 돕기 위한 지원책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이번 폭발로 건물 유리창이 전파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강릉과학산업단지 신소재사업단 본관 건물의 경우 27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대비해 26일 유리창 등의 임시 보수공사를 통해 비가 사무실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공사가 무더위 속에서 진행됐다.

강릉시는 이번 폭발사고로 직격탄을 맞은 벤처 1·2공장 입주 업체들의 기업활동 재개를 위해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내 세미나실과 회의실 등 공간을 임시 사무실 용도로 제공할 계획이다.또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빈 공장을 임시 생산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강릉 벤처 1·2공장에는 세라믹 등 신소재 중심으로 모두 2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지난 24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1공장(입주 업체 17곳)은 원인 조사 및 추가 붕괴 위험 등을 우려해 사흘이 지난 26일 현재까지 진입할 수 없지만 2공장(11곳)은 일부 진입이 가능해 필요한 사무실 집기와 공장 설비 등을 가지고 나올 수 있다.이에 따라 시는 과학산단 내 빈 공장을 임시로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마무리되는 대로 공장 설비 등을 옮길 수 있는 업체부터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당장 납품 기일 등을 맞춰야 하는 입주 업체들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임시 사무실과 공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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