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최저기온 27.4도 기록
밤에도 해변·카페 인파 북적

▲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진 지난 25일 강릉 안목카페거리에는 밤 12시가 다되도록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연제
▲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진 지난 25일 강릉 안목카페거리에는 밤 12시가 다되도록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연제

25일과 26일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강릉 등 동해안이 숨막히는 이른 더위에 진땀을 뺐다.

강릉의 이번 열대야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973년 이래 가장 빠른 열대야로 기록됐다.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아침까지 강릉의 최저기온은 27.4를,25일∼26일에도 25.1도를 나타냈다.

해가 떨어진 한밤중에도 한낮을 방불케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은 바닷가와 하천,대관령 숲 등으로 몰렸다.강릉 경포와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 등에는 자정이 다 되도록 더위를 피해 나온 인파로 북적였다.안목커피거리에는 버스킹 공연을 구경하는 사람,산책을 즐기는 사람 등으로 붐볐고,카페들은 자정을 넘긴 심야에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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