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이 크게 오르자 소비자단체가 유통업체가 중간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강원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 5월13일∼17일 춘천 시내 유통업체 22곳에서 21개 생활필수품 물가를 조사한 결과,평균가격은 쌀 20kg 6만2608원으로 전년동월(5만1481원) 대비 1만1127원(21.6%) 올랐다.춘천지역에서 쌀값 최고가는 6만5800원,최저가는 5만7800원을 기록했다.

소비자단체는 산지 원가가 예년과 큰 차이가 없는데 미곡처리장 등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친 이후 쌀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유통업체가 생산자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조선재 강원소비자연맹 회장은 “쌀은 산지 가격이나 수요 등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지역 생산 쌀이 브랜드화되고 소포장이 늘며 전반적인 쌀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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