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의회 “관광이미지 실추 우려”
GS동해전력 “도로개설 땐 훼손 감소”

속보=동해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변의 태양광 발전 시설 철거(본지 4월25일자 20면)를 놓고 시와 GS동해전력 간 충돌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GS동해전력은 최근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변인 구호동 화력발전소 일대 1만4240㎡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공정률 95%에 이르렀으나 시가 과도한 설치라며 지난 2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시와 시의회,북평산단 경영자협의회 등은 “GS동해전력에서 조성한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변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관광 이미지를 실추시켜 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시는 “태양광 시설에 대해 사실 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상당 부분 설계와 다르게 설치돼 있다”며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근거를 검토,처분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GS동해전력은 “태양광 설치를 위해 상당한 예산을 투입한 상태여서 철거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 북평 제2 산업단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국도 7호선과 맞닿는 진입도로가 개설될 경우 추암으로 가는 진입도로가 확보,현 태양광 발전시설과는 거리가 멀어져 관광 이미지 훼손이 줄어들 것”이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홍성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